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오피스빌딩 수익률 6%대

작년 하반기 공실률 0.2%P줄고 임대료 올라

지난 2007년 하반기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내 오피스빌딩이 수요 증가에 따른 ‘공실률 감소 및 임대료 상승’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는 2010년까지는 대규모 오피스 공급을 기대하기가 어려워 강남과 여의도 등 업무용 빌딩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업무용 빌딩 500개 동과 상가 1,000개 동의 지난해 하반기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각각 5%, 4.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4%포인트, 0.09%포인트 오른 수치다. 업무용 빌딩의 지역별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6.10%로 울산(4.05%), 인천(3.15%), 부산(2.57%), 대구(2.48%), 대전(2.28%), 광주(1.22%)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여의도ㆍ마포권역이 6.74%를 기록하며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 지역 상업용 빌딩의 수익률은 5.34%로 3~4%대의 수익률을 올린 지방과 역시 큰 격차를 보였다. 전체 임대료(월세 기준)는 업무용이 1㎡당 1만4,7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0원 올랐으며 상업용도 1㎡당 3만9,700원으로 1,300원 상승했다. 공실률은 업무용이 6.2%로 전반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상업용도 10.9%로 0.7%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지역 업무용 빌딩의 공실률은 3.5%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지역 공실률은 지난해 삼성타운 입주에 따른 협력업체 이전으로 인해 1.5%까지 떨어졌으며 여의도ㆍ마포(3.8%)도 통신업종 등의 임차수요로 공실률이 하락했다. 국토부 측은 “업무용 빌딩의 공급부족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의 산업구조 개편, 근무환경 개선에 따른 1인당 면적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2~3년간은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며 “2010년 이후에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상암 국제비즈니스센터,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에서 오피스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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