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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이곳을 주목하라] 내달말 세번째 등판… 수도권 분양 구원투수 뜬다

■ 동탄2신도시<br>포스코건설 등 총 7,081가구 공급<br>광역비즈센터 인접 '더샵 센트럴시티'<br>에듀타운 옆 'EG더원' 블루칩으로

지난해 1·2차 분양을 통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동탄2신도시가 오는 2월말부터 3차 분양을 시작한다. 관람객들이 동탄2신도시 한 분양단지의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경제 DB


지난해 침체에 허덕인 수도권 분양시장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동탄2신도시가 2월말부터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롯데건설ㆍ대우건설 등 7개 건설사가 2월말께 합동분양, 포스코건설은 3월에 단독분양으로 총 7,08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A28블록에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1,41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A29블록) 1,348가구 ▲호반베르디움(A30블록) 922가구 ▲대원칸타빌(A33블록) 714가구 ▲신안인스빌 리베라(A32블록) 913가구 ▲동탄2신도시 EG더원(A9블록) 642가구 ▲동보 노빌리티(A19블록) 252가구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A102블록) 87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3차 분양단지 블루칩 어디=이번 3차 분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3월 단독으로 분양할 예정인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다.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한 광역비즈니스센터와 도로 하나를 놓고 마주보고 있을 만큼 입지가 뛰어나다. 시범단지 내 초ㆍ중학교도 단지와 맞닿아 있다. 전용 84~131㎡ 874가구로 구성됐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와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단지 남쪽으로 자리한 리베라CC 조망권이 자랑이다. 특히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ㆍ후ㆍ측면까지 3개면에 발코니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신평면을 선보여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와 더불어 유일한 시범단지 내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동부주택건설도 주목할 만하다. 전용 84~114㎡ 252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시범단지의 중앙공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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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A29블록에 위치한 EG더원은 '에듀타운'과 가까워 교육 특수를 누릴 수 있고, 호반베르디움과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59~84㎡으로만 단지가 꾸려졌다. 동탄2신도시 최단기간 '완판'의 기록을 갖고 있는 대원칸타빌로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 1차ㆍ2차 모두 흥행 성공=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어려웠던 시장 상황 속에서도 1차에 이어 2차 분양까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8월 1차 합동분양에서는 GS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5개 업체가 저렴한 분양가에 중소형 평형을 앞세워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KTXㆍGTX가 지나는 복합환승센터에서 가까워 시범단지 내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를 자랑하는 우남건설의 '동탄역 우남 퍼스트빌'은 1,098가구 모집에 1만774명이 몰려 평균 9.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의 '동탄2신도시 센트럴자이'도 515가구 모집에 4,237명이 접수해 평균 8.2대 1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동탄2신도시의 진가는 지난 11월 2차 동시분양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침체된 주택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으로 통했던 전용 85㎡ 이하 중소형에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웠던 1차와 달리,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1,353가구(전체의 39%)에 달했음에도 분양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1,040만~1,152만원으로 1,007만~1,042만원이었던 1차 때보다 최고 110만원이 비쌌다.

특히 중대형 면적 구성이 높아 업계의 우려 속에 분양을 시작한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1,689가구 모집에 5,259명이 몰리면서 평균 3.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무사히 마감했다. 2.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대원칸타빌'은 지난 12월 말 478가구 모두 계약을 마치면서 2달이 채 되지 않아 계약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실수요자 중심 마케팅이 주효하면서 첫 분양이었던 1차 때 주저했던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2차 때 대거 몰려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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