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전업종 하락속 유통·기계 낙폭 커


외국인 매물 폭탄에 전업종이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이 2,000선까지 급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떨어진 2,008.50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으로 이 기간 하락폭만 73포인트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000선을 돌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옵션 만기일 도래에다 국내 외 긴축 문제 등이 겹치면서 장 중 내내 불안한 투자 심리 상태를 유지했다. 선ㆍ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동반 매도 폭탄을 쏟아낸 것이 지수 하락의 결정타가 됐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조972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15억원, 1,1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4,884억원 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2.46%)과 기계(-2.85%), 전기ㆍ전자(-2.16%), 유통업(-3.00%), 건설업(-3.39%), 은행(-2.71%), 증권(-2.73%) 업종들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POSCO(0.52%)를 제외한 시총 35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50%)를 비롯해 LG화학(-2.70%), 신한지주(-2.74%), KB금융(-2.23%)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24곳이 올랐고 598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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