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기] 강남 중심 상권에도 '저가숍' 열풍

1,000원숍 '다이소' 청담점등 총 13곳 운영<br>신발 'ABC마트'등도 로데오거리에 진출

서울 압구정 등 강남일대에 최근 저가숍이 잇따라 들어서며 상권을 넓혀나가고 있다. 사진은 1,000원숍 다이소와 매장 모습.

SetSectionName(); 강남 중심 상권에도 '저가숍' 열풍 1,000원숍 '다이소' 청담점등 총 13곳 운영신발 'ABC마트'등도 로데오거리에 진출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서울 압구정 등 강남일대에 최근 저가숍이 잇따라 들어서며 상권을 넓혀나가고 있다. 사진은 1,000원숍 다이소 양재 2호점 매장 모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서울 압구정ㆍ청담ㆍ대치동에 '저가숍' 열풍이 불고 있다. 1,000원숍 다이소와 저가 화장품 브랜드 숍 바닐라코, 저가 신발숍 ABC마트 등 브랜드들이 강남권으로 속속 진출하며 강남 부유층의 지갑을 열고 있다. 압구정ㆍ청담ㆍ대치ㆍ도곡동 등 소위 '부자' 상권은 이들 매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톱 5안에 들며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아파트단지가 많아 잠재력이 높은 상권으로 꼽히면서 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1,000원숍 '다이소'는 지난 4월 말 양재동에 양재 2호점을 연데 이어 지난달말에는 청담역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다이소의 강남권 매장은 청담(1곳), 도곡(1곳), 잠실일대(4곳), 양재(3곳), 방배일대(3곳), 강남(1곳)으로 강남권역에서 총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들 다이소의 강남권 매장은 올 상반기 전년대비 45% 가량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재점과 방배 일대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최고 50%가량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이소는 올해 하반기에도 강남지역에 10~20여 곳 더 출점할 계획이다. 저가 신발숍인 'ABC마트'도 최근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매장을 오픈했다. ABC마트 압구정 점은 월매출 1억5,000만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압구정 점외에도 강남 본점, 코엑스, 강남 센트럴 점 등 총 강남권에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의 매출은 상반기에 전년대비 평균17%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본점은 전체 매장 중 매출액 2위, 코엑스는 5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가화장품 브랜드 숍 '바닐라코'도 지난달 말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문을 열었다. 전체 31개의 바닐라코 매장 중 강남권(강남역, 잠실점)이 명동에 이어 권역별 매출2~3위를 다투며 반응이 좋은 데 따른 투자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압구정점은 오픈 한지 채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이번 달에 매출 1억원, 향후 월평균 3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또다른 저가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도 지난 5월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49.5㎡(15평)크기로 매장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아리따움'도 올 들어 대치동과 압구정점의 매출이 타 지역 매장보다 평균 10%가량 높으면서 하반기에 강남권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저가화장품 브랜드 '한스킨'도 올들어 강남권 매장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논현동에 점포를 낼 예정이다. 올 상반기 한스킨 강남권 매장은 평균 30%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권에서 부는 저가숍 열풍은 부유층의 합리적인 소비패턴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이소 관계자는 "서민층의 경우 무조건 싼 제품을 찾기 때문에 가격대가 낮은 제품에 대한 불신이 부유층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다"며 "반면 강남 소비자들처럼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은 비싼 제품부터 싼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매해봐 보다 효과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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