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맥스 실적부진에 하락세

지난 1년새 주가 반토막… 목표주가 하향도 잇달아

휴맥스가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실적발표 후 하반기 실적전망의 불투명성을 들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는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서 1만1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휴맥스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반토막 나면서 지난 200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 아래로 떨어질 상황이다. 지난해 초만 해도 10위권에 머물렀던 시가총액 순위도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46.1% 감소했다”며 “휴맥스는 경기변화에 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위축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미국 다이렉트TV의 SD급 PVR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 HD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이 향후 주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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