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22)의 폭탄 발언에 네티즌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지선은 이날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 "성광오빠 사랑해! 내 사랑을 받아줘"라며 동료 개그맨 박성광(26)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감행해 시상식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박지선은 다음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의식중에 한 말이었지만 농담은 아니었다"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성광도 이날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박지선 일 저질렀구나, 상 탄 거 축하한다. 부럽다"는 글을 올려놔 팬들의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박성광의 미니홈피는 23일 낮 한때 3만 여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방문해 박지선과의 관계를 묻는 글을 올렸다. 박성광과 박지선은 KBS 코미디언 22기 공채 동기로 각각 <개그 콘서트>의 '집중토론'과 '조선왕조 부록' 코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지선은 최근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