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 서경벤처히트상품] 켄트피엘티 `KET-G7`

켄트피엘티(대표 임진묵)는 헤드셋 유통업체로 출발, 지난 1995년 태흥정밀의 통신분야를 인수, 자체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면서 헤드셋 시장에 본격 진출한 업체다. 플랜트로닉스의 콜센터용 헤드셋을 공급하고 있는 켄트피엘티는 최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인 `뉴포닉`을 내세워 콜센터용 헤드셋 전화기와 휴대폰용 핸즈프리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삼성카드ㆍLG카드 등 카드사와 각종 보험사를 중심으로 콜센터용 헤드셋 제품을 공급하며 텔레마케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헤드셋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전화기용 헤드셋은 크게 머리 부분과 본체 부분으로 나뉜다. 머리부분은 기존 외국 제품보다 가벼우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장시간 착용해도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기존 제품과는 달리 마이크가 본체에 내장돼 있는 `어쿠스틱 파이프 시스템`을 적용, 마이크의 보호와 잡음 제거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음성을 전달하는 파이프가 길어 조절 및 360도 회전이 가능해 사용자에 따라 좌우 착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본체 중 모델 T2는 수신 음량 및 벨 음량 조절 기능과 스위치 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A2는 헤드셋, 핸드셋 선택 기능과 마이크 선택 기능 등 멀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 텔레마케팅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켄트피엘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 및 국내 시장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건설사와 수주 계약을 이룸으로써 헤드셋의 가정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교육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를 접목한 헤드셋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수는 물론 국내 대기업과 공조체제를 구축,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적극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02) 2275-1300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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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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