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회수위해 마피아 협조 촉구 서명운동
[외신 다이제스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는 1969년 도난 당한 카라바조의 명화 ‘아기예수 탄생(Nativity with Saints Francis and Lawrence)’을 회수할 수 있도록 마피아에 협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1,000만명 이상의 시민이 동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 판은 2,000만파운드(약 360억원)로 평가되는 이 그림이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에 있는 산 로렌조 예배당에서 도난 당한 후 거의 40년이 다 되어가도록 행방이 묘연하자 그림 회수에 협력 할 것을 마피아에 촉구하는 민간운동이 개시됐다고 28일 보도했다
.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의 거장인 카라바조가 죽기 1년전인 1609년에 그린 이 그림은 액자에서 그림만 잘려 나간 채 도난당했으며 이탈리아경찰과 국제형사기구, 미연방수사국이 수사에 총력을 다해왔으나 단서를 잡지 못해 이제는 전설적인 그림이 되어버렸다.
입력시간 : 2005/11/29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