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나치피해자 예금 환불미국 법원은 26일 나치의 대학살 희생자들이 스위스 은행에 예치한 예금을 돌려달라고 생존자 및 유족들이 스위스 은행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은행측과 합의한 재판전 협상액 12억5,000만달러를 승인했다.
에드워드 코먼 연방법원 판사는 전세계 약60만명이 집단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피해자들이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 소송은 2차대전중 나치의 손길을 피해 스위스 은행에 예금했던 예금주들이 전쟁이 끝난 뒤 은행들의 횡포로 돈을 찾지 못하게 되자 제기한 것인데 법원은 지난 98년 8월 재판전 협상을 제의했으며 대부분의 원고들은 이에 찬성했다./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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