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車 1월 美판매 호조

한국車 1월 美판매 호조 한국 자동차 3사의 미국내 판매가 올해들어서도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1일 자동차 3사의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월 판매실적은 작년동기 대비 50%가 증가한 2만2천258대, 기아자동차는 53.7% 증가한 1만2천513대였다. 또 대우자동차의 판매대수는 5천103대로 지난해 12월 대비 2%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차 판매호조는 1월이 자동차 구입 비수기이고 경기둔화로 미 3대 자동차메이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 "지난해는 미국 시장 진출사상 최고의 기록을 올렸고지난 1월의 실적도 좋아 올해도 판매신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액센트 6천503대, 엘란트라 5천677대, 산타페 4천158대, 쏘나타 3천512대, XG300 1천272대, 티뷰론 1천136대였다. HMA는 산타페와 XG300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좋으며 특히 한인시장에서 선풍적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 소형 세단인 리오 3천288대, 세피아 3천184대, 스포티지 2천652대, 스펙트라 1천732대, 옵티마 1천657대가 팔린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아모터스아메리카(KMA)는 올해말 미니밴 세도나와 리오 스테이션 왜건이 출시되면 올해는 지난해의 기록을 능가하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대우차는 1월에 레간자 1천974대, 누비라 1천510대, 라노스 1천619대를 각각 판매했다. 대우모터아메리카(DMA)는 "일각에서는 미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대우차의 가격과 신뢰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