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7일 대선 비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의 출ㆍ퇴근 시간 및 각종 회의 시간 조정 등을 통해 당을 대선체제로 본격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것을 기점으로 대선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3개월도 남지 않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자는 의미다.
국회에서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선 사무처 당직자들의 출근 시간을 오전7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대선 때까지 각 실ㆍ국에서 야간 당번체제를 갖춰 오후10시30분까지 근무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 선대위가 출범하면 당의 공식회의 시간도 앞당길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오전9시 안팎에서 당직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7시30분으로 1시간 이상 당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