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이고 극적인 묘사로 벨 칸토 창법의 정수를 한국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테너 임웅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사진)씨. 1,300여회의 기록적인 공연과 방송활동을 통하여 대중에게 가장 친근한 국민성악가로 불리는 음악가. 지난 3월 첫 독집앨범「사랑하는 마음」을 내놓았던 그가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최선용 지휘·경기도립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성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가곡등으로 꾸며진다.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가곡「내마음의 강물」, 뮤지컬 「황태자의 첫사랑」중 「세레나데」「드린트송」을 노래하며, 「어부사시사」「밀양아리랑」과 중·장년층이 애창해온 영화음악「초우」「물망초」등도 불러준다.
이 밖에 중견 클라리넷 주자 오광호가 영화「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제곡인 모차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 2악장」을, 바리톤 송계묵이 프랭클리의 「백학」을 연주한다. (02)569-9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