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두산 비자금 수사결과 발표 주목

[국내경제] 두산 비자금 수사결과 발표 주목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관련기사 • [국제경제] 美 달러貨 강세 어디까지 관심 이번주는 국산김치의 기생충 알 발견, 방폐장 부지선정,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사임 등 지난 주의 굵직한 대형사건들이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오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국산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다는 데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정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안전과 관련한 정책과 검사 연구라인을 일원화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선 농림부와 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7일 한자리에 모여 식품안전 대책회의를 갖는다. 경주로 결정된 방폐장 부지 선정에 대한 반대세력의 반발도 이번 주가 고비다. 정부는 방폐장 건립과 운영과정에도 주민과 시민ㆍ환경단체의 참여를 보장해 반발여론을 적극 무마한다는 전략이다. 두산그룹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도 이번주초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과 처벌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이 지난 4일 전격 사임했으나 검찰은 두 사람의 사퇴가 처벌수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최근 두산측이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100년 전통의 두산에 한바탕 소용돌이를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주 경제초점은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지난달 콜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며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상향 조정한 금통위가 콜금리를 또 올릴 것인지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미국이 지난 2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한미간 정책금리 차가 0.50% 포인트로 다시 벌어지는 등 시장 분위기는 콜금리 인상에 무게를 더하고 있지만 경기지표들이 아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경제지표로는 통계청이 8일 ‘10월 소비자전망조사’를, 10일에는 ‘10월 고용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북핵 해결을 위해 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6자회담과 대법관 후보 3인(김황식ㆍ박시환ㆍ김지형)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 주목된다. 입력시간 : 2005/1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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