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중장기 성장성 확보와 계열사 지분가치의 현실화 등에 힘입어 재평가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 9.2% 증가한 5,015억원과 6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팬션, 가정용품, 잡화 등 고수익성 상품군 위주의 수익성 개선과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젼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3.6%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이 향후 공격적인 점포확장을 통한 성장성 회복이 기대되고 있고 계열사인 현대홈쇼핑과 HCN 이 각각 올해 8~9월 상장예정이어서 지분가치의 현실화도 투자메리트로 꼽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비해 오랫동안 할인돼 온 현대백화점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점포확대로 앞으로 5년간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