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투자증권, 푸르덴셜 인수 사실상 무산

CJ투자증권, 푸르덴셜 인수 사실상 무산 푸르덴셜의 CJ투자증권 조기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김홍창 CJ투자증권 사장은 1일 "푸르덴셜측에서 합병 추진에 대한 보류를 요청해왔다"면서 "독자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도 제일투자증권에서 CJ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푸르덴셜은 기존에 투자한 후순위 전환사채(CB)의 상환우선주 전환으로 15% 지분을 가진 2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에는 계속 참여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합병 추진이 언제 재개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말했다. 그는 "합병 추진이 보류된 것은 푸르덴셜의 내부 사정이나 한국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현 시점에서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얻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한 "이번 푸르덴셜 등의 우선주 전환으로 부채가 없는 우량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향후 5년 이내 업계 5대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관리 능력을 더욱 살리고 증권영업 인력보강은 물론 리서치 능력 강화 등으로 자산관리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투자증권은 대주주인 CJ그룹과 푸르덴셜이 기존에 투자한 후순위 전환사채와 미지급 이자 2천310억원을 상환우선주로 전환, 자본금이 3천62억원으로 늘게 됐으며 영업용 순자본비율도 478%로 높아져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입력시간 : 2004-09-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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