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SK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및 이사직을 사임했다.
SK글로벌은 이로써 조만간 채권단 워크아웃 개시에 맞춰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17일 SK관계자는 “SK글로벌 경영진 추천위원회가 새로운 경영진 구성에 들어감에 따라 손 회장이 사임했다”며 “18일 채권단 주도아래 경영진 추천위원회를 열어 SK글로벌 대표이사 추천 및 이사진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대표이사에는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 추진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글로벌은 다음달 9일 임시주총을 열어 사명변경을 비롯, 정상화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