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당첨점수 살펴보니… [연말 아파트 분양대전] 주변시세보다 분양가 쌀수록 '高高'차익실현 할수 있는 단지 인기…흥덕 평균 55~57점서울보다 경기도·강남보다 강북이 커트라인 더 높아규모별론 86㎡이하 소형·150㎡초과 대형서 강세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관련기사 수도권 서북부, 2만7,000여가구 쏟아진다 은평뉴타운 내달 첫 분양 은평뉴타운 청약 전략은… 27일부터 분양 파누 신도시 올가이드 파주 신도시 청약 전략 이렇게 짜라 "파주 신도시 출근 전쟁 걱정하지 마세요" 인천 청라지구 고양 식사·덕이 미니신도시 물량 풍성 30일 전후 수도권일대는 "모델하우스 경연장" 은평뉴타운으로 몰릴때… 난 틈새를 노려볼까! 청약가점제 당첨점수 살펴보니… 청약통장 리모델링 ‘청약가점제의 키워드는 분양가’ 지난 9월 도입된 청약 가점제의 당첨자 점수를 조사한 결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확실한 차익이 보상되는 지역의 점수가 타 지역에 비해 단연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기 단지를 제외하면 지역에 따라서는 물론, 같은 단지에서도 면적별로 당첨 점수가 들쭉날쭉해 아직까지는 도입 초기의 과도기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1월 이후 금융결제원이 청약 가점제 당첨자 점수를 발표한 서울 및 경기도 15개 지역의 평균 점수를 조사한 결과 용인 흥덕지구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지구의 한국아델리움은 112㎡형이 60점, 113㎡형이 55.16점으로 평균 점수가 57.6점에 달해 15개 지역 중 가장 높았으며 전체 평균 점수(32.6점)도 크게 웃돌았다. 흥덕지구의 호반 베르디움은 평균 점수가 55.37점이었다. 한국아델리움과 호반 베르디움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고 20% 가량 저렴해 분양 전부터 관심을 끌었었다. 아델리움의 분양가는 3.3㎡ 당 1,020만원, 호반 베르디움은 1,060만원 대였지만 주변 지역은 시세는 3.3㎡당 최고 1,250만원 대였다. 전체 지역으로는 서울보다는 경기도, 강남보다는 강북지역의 당첨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 ‘인기 지역의 당첨 점수가 더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었다. 흥덕지구를 포함한 8개 지역의 평균 당첨 점수는 35.78점으로 암사동, 묵동, 고척동 등 서울 7개 지역의 평균 점수(30.2)보다 5점 가량 높았다. 점수가 높았던 흥덕지구 2곳을 제외하더라도 경기 6개 지역의 평균 점수(30.6점)는 서울보다 높게 나왔다. 서울 내에서도 고척동, 중화동 등의 외곽지역 점수가 강남의 잠원동보다 15점 가량 높게 나왔다. 고척동 유진 마젤란의 경우 79㎡형의 평균 점수는 42점 이었으며 중화동 동양엔파트 103㎡형은 41.67점이었다. 반면 잠원동의 데뜨아르는 111㎡, 112㎡형의 평균 점수가 각각 13.25점, 27.6점이었다. 서울, 강남과 같은 전통적인 인기 지역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청약 통장의 가치가 귀해지면서 이전처럼 단순히 지역만 보고 청약에 나서지 않고 주변 시세와 비교해 차익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을 수요자들이 꼼꼼히 따져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청약 통장은 한 번 당첨되면 최장 10년간 청약통장 사용이 제한된다. 경쟁률 별로는 2 대 1 미만인 지역에서는 평균 32.2점대 초반 ▦3대 1이상~ 10대 1미만 41.5점 ▦20대 1 ~ 30대 1 미만 55.3점 ▦40대 1 이상 60점 대로 나타났다. 인기가 많은 지역일수록 당첨 점수도 높게 나타난 것. 규모별로는 86㎡ 이하의 소형 아파트와 150㎡ 초과의 대형 아파트의 점수가 높았고 중간 규모의 당첨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86㎡형의 평균 점수는 38.8점 ▦86㎡~115㎡ 29.1점 ▦116㎡~150㎡ 32.4점 ▦150㎡ 초과 37.1점이었다. 입력시간 : 2007/11/26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