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현대엘리베이터ㆍSK 등 인수합병(M&A) 테마주들이 6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개장 직후 10%대의 급락세를 보이다 이후 9%대의 급등세로 돌아서는 등 널뛰기 주가를 보이다 결국 하한가인 7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졌던 초강세 행진이 9일만에 막을 내렸다. 이 기간중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163.4%나 급등했었다.
전일 8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급등세를 마감한 SK도 이날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인 2만3,550원에 마감했다.
김세중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M&A 테마주는 항상 적정 수준 이상으로 급등하다가 재료노출 및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는 시점에 급락세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며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만 피해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