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채권신탁 수익률 높다

은행, 채권신탁 수익률 높다 은행 주식형 단위신탁상품이 대부분 원금 손실을 입고 있는데 반해 채권형 상품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펀드를 조성, 이달부터 만기가 돌아온 은행 채권형 단위신탁 상품의 수익률이 일부 펀드의 경우 연 10%를 상회하는 등 「짭짭한」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초 만기상환된 한미은행의 「한미클린 1호」상품의 경우 연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내달 만기되는 2호 역시 연 10% 안팎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은행 신탁 담당자들은 『주식형 상품의 원금 손실로 빚어진 고객들의 신인도 회복을 위해 은행들이 채권형 상품은 안전 위주로 운용해 오고 있다』며 『여기에 채권 매매익 등으로 수익을 내 상당수 펀드가 연 10%에 가까운 배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20일 만기 상환되는 외환은행의 「외환공사채형 1호」가 16일 현재 연 9.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호 상품도 9% 안팎의 고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내년초 만기되는 하나은행의 「하늘 안정형 1호」 역시 10%가 넘는 수익을 낸 상태고, 국민은행 「클린형 3호」도 내달 만기까지 연 9% 안팎의 수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2000/10/17 18: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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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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