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도 이 같은 흐름을 읽고 2013년 열렸던 순천만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정원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생산·재배는 물론 유통, 가드닝, 체험, 교육 등 1차 산업에서부터 6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정원산업을 자동차, 반도체산업에 버금가는 신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순천만정원을 연내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국가 대표 정원으로 키워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기폭제로 활용하고 5월중 '2015 코리아 가든쇼'를 개최해 정원 디자인 전문가 발굴과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오는 7월21일부터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 시행돼 정원의 조성·운영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국립수목원에서 현재 운영중인 '식물 클리닉 상담'을 '꽃과 나무 상담소'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국립수목원, 대전 서구, 전남 순천 등 3개 지역에 '꽃과 나무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식물전문가를 배치해 꽃과 나무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