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전주공장으로 확산

노조 부분파업 돌입… 使 "장기화땐 휴업 불가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사태가 울산공장에서 전주공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현대차와 이 회사 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8일째 농성 중인 울산공장에 이어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이날 하루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오전10시부터 주간조가 부분파업을 시작했으며 야간조는 오후6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전주공장은 이날 파업으로 130억~14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라인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8일째 계속돼온 비정규직 파업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생산차질액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파업이 장기화돼 정상적인 생산라인 운영이 불가능해질 경우 휴업조치를 취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강호돈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전체 직원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사태가 장기화돼 정상적인 생산라인 운영이 불가능하면 조업단축뿐 아니라 휴업조치까지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는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금속노조 연대파업 동참에 대해서도 검찰의 전국적인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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