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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안전사고가 잇달아 터진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 롯데월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1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안전은 법규나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현장 관계자들의 의식 속에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돼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의사결정에는 안전이 가장 우선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신 회장은 두 시간가량 현장을 둘러봤다. 방화셔터와 스프링클러 같은 소방시설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모의 소방훈련 및 방재실의 상황조치를 지켜보기도 했다. 또 공사용 승강기를 타고 롯데월드타워 55층에 올라가 골조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신 회장은 "완공 이후 국내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롯데월드타워는 시공 과정도 모범적인 사례로 남아야 한다"며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확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달 인부 1명이 사망했고 지난 2월에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6월에도 거푸집 발판이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