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그룹, 효성건설 청산

효성그룹이 계열 건설회사인 효성건설을 청산하기로 했다. 효성건설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업 부진에 따른 해산을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78년 설립돼 1995년 효성그룹에 편입된 효성건설은 2008년 39억원, 지난해 115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총자산 1,150억원에 부채가 1,263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이 회사의 지분은 효성이 50.59%,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현준ㆍ현문ㆍ현상씨가 각각 16.47%씩 보유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효성 안에 건설사업부문이 있고 2008년 인수한 진흥기업도 건설 계열사로 두고 있어 이번 청산이 건설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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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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