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타이어튜브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흥아타이어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로 올해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8배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튜브의 수출가격이 올해 상반기에 달러기준으로 15%정도 하락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원화로 환산할 경우 32% 올랐고 재생타이어의 수출가격도 원화기준으로 42% 상승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흥아타이어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이 80%에 달하고 수출가격의 상승으로 지난해 보다 20.5% 증가한 1,16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특히 영업외수지 적자폭 축소, 원재료가격 하락등으로 경상이익은 123.9%, 순이익은 13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흥아타이어는 주력제품이 튜브부문인데 자동차용 타이어의 튜브사용 감소추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에 대한 배전반을 납품하기 위해 설립된 태흥산업에 226억원의 지급보증을 서주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