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순이자마진(NIM), 금융위기 제외한 10년래 최저

금감원, 2012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발표

저금리 장기화로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특히 수익력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빼면 최근 10년 간 가장 낮았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9조원으로 1년 전보다 2조8,000억원(23.2%)감소했다. 분기별로는 작년 1∙4분기 3조3,000억원, 2∙4분기 2조1,000억원, 3∙4분기 2조원, 4분기 1조5,000억 등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9%, 6.41%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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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 감소했다. NIM은 2.10%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1.98%를 제외하고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 8조5,000억원에서 반 토막 났다.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1조6,000억원(13.1%) 줄어든 10조6,000억원이었다. 충당금 전입액과 대출채권매각손실 규모가 9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늘었고 대손준비금 전입이 2조7,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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