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작년 남북 교역규모 10억5,000만弗 돌파

지난해 남북 교역규모가 10억5,000만달러를 넘어서 처음으로 연간 교역금액 10억달러 시대를 연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4년의 6억9,704만달러보다 51.5% 늘어난 수치로 역대 누계로는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반입은 3억4,000만달러로 31.8%, 반출은 7억1,000만달러로 62.9% 증가했다. 연간 교역액을 보면 89년에는 1,872만달러에 불과했지만 91년 1억1,127만달러로 처음 1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와 95년 2억8,729만달러로 2억달러를 돌파했다. 2000년 4억2,515만달러, 2001년 4억296만달러, 2002년 6억4,173만달러, 2003년에는 7억2,422만달러였다. 한편 지난해 북한에서 반입된 모래는 일반 아파트 7만여채를 지을 수 있는 물량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남북간 직접교역으로 반입한 북한산 모래는 607만톤으로 2004년의 45만3,000톤보다 13배 이상 급증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지난해 8월부터 남북해운합의서 및 부속합의서가 발효되면서 남측 국적선이 북한 해역에서 모래를 채취하게 돼 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올해도 국내 골재수급 안정과 남북간 교역 활성화를 위해 북측에서 모래 950만톤을 반입할 계획이며 반입지역을 동해안 두만강 하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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