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긍정적인 투자심리 확산과 더불어 오름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이 전고점에서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약세로 되밀리고 있습니다.
(거래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유입이 확대되며 연중 최고치 접근을 시도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점차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현재는 장초반 상승분을 다시 내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늘려가는 가운데 800억원대를 넘어선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지만, 개인들이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증시의 약세전환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수는 보합권으로 밀려난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운수장비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유통 통신 운수창고 화학 의약품 비금속 광물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47만원대에 올라서며 견조한 지수흐름을 지지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은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동결 방침으로 6%이상 급락하며 나흘만에 시가총액 3위로 다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9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가 다시금 확대되며 지수 탄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유통 음식료 종이목재 인터넷 it,부품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방송서비스와 반도체 비금속 출판매체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로 LG텔레콤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홈쇼핑주들과 네오위즈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ktf nhn 다음 웹젠 등은 하락세를 보이며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일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엔화강세에 따른 부담감이 증시 전체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 주요 저항선에 근접하면서 좁은 횡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미국의 경기상승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경기지표 발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내년도 기대감을 선반영해가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주체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을 외면하면서 시장의 걸림돌이 되는 모습입니다. 사상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 또한 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단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시황관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프로그램 매도부담이 적은 종목들로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