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지역의 한옥은 북한에서도 300채 가량을 전통가옥으로 지정, 보전하고 있다.
도는 통일부와 경기문화재단 등 전문가들을 통해 보전사업 규모, 방북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으며, 사업 예산은 3.3㎡ 당 최고 1,000만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보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일제시대 때 주로 형성된 전주 한옥마을보다 건축사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600년간 순차적으로 조성된 한옥 300채가 모여 있는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한옥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구한말까지 지어진 것으로 한옥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존가치가 높다.
한편 도는 5년 동안 추진해 왔던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과 관련, 현장에서 치료와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북한의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인적자원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160만 정도로 추정되는 북한지역 B형 간염 보균자에 대한 치료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