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최근 주식의 장기투자와 관련한 재미있는 분석이 나온 적이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우량주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지난 1990년 1월에 절반씩 나눠 투자했다면 배당을 무시한 시세차익만으로도 60배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연평균 45%의 투자수익을 얻은 셈인데 이는 그 어떤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투자보다도 높은 수익률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기투자를 적극 옹호하는 워렌 버펫의 주장은 귀기울일 만하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매일 매일 돈을 벌려고 애쓰지 않고 주식을 매수한 후 바로 다음날 주식시장이 5년동안 문을 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주식을 산다고 한다. 심지어 정말 좋아하는 주식은 영원히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