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의 예능감이 해피투게더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글로벌 야간매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방송엔 MBC ‘진짜 사나이’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샘 해밍턴과 배우 박준규, 2PM 택연, 미쓰에이 페이, 존박이 출연했다.
특히 샘의 숨겨진 예능감이 폭발해, 늘 호통만 치던 박명수 마저 크게 만족하며 웃음 짓게 했다.
샘은 우선 한국에 정착하게 된 이유부터 밝혔다.
그는 “1998년에 처음 한국에 왔다. 그때는 실망을 많이 했다. 일본을 떠올렸는데 한국에는 사람도 많고 시끄러워서 실망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술로 인해 사람들과 급격히 친해져 애정이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지리적으로도 전무했다. 2,3년 정도 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자꾸 일이 들어왔다. 벌써 한국에 온 지 11년 됐다”고 전했다.
샘 해밍턴은 호통치는 박명수에게도 절대 기죽지 않았다. 박명수가 갑자기 “니콜키드먼을 보았다”고 하자 “이런 멘트를 받으면 어떻게 반응해야되느냐”고 진정성 있는 황당함을 내 비추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MBC ‘진짜 사나이’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예능감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굳히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샘 해밍턴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주목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