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3일 급변하는 패션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도입하기 위해 초단기 해외연수제인 ‘리얼타임 벤치마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장급 사원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제도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일본 도깨비 여행’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일본 도쿄로 가 주말을 이용해 시장 조사를 한 뒤 일요일 밤 마지막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신세계는 연수 종료와 함께 우수 아이디어나 상품 제안은 신속하게 매장에 접목, 실용화시킬 계획이다. 매달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오는 17일 여성팀 캐주얼 바이어를 중심으로 9명이 첫 차수로 일본 도쿄로 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등 선진국의 유통을 직접 체험해 급변하는 패션 흐름을 곧바로 도입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취지”라며 “상반기 중 일본 코스에 이어 홍콩과 뉴욕 코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