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박형준 위원은 31일 “업무보고는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받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일주일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무 보고는 일요일인 6일에도 이어진다.
부처별 업무 보고는 첫날인 2일 교육부를 시작으로 ▲3일 총리실ㆍ중앙인사위원회ㆍ재정경제부ㆍ금융감독위원회ㆍ법제처 ▲4일 외교통상부ㆍ행정자치부ㆍ경찰청ㆍ해양수산부ㆍ농림부 ▲5일 국가정보원ㆍ법무부ㆍ검찰청ㆍ기획예산처ㆍ공정위ㆍ정보통신부ㆍ건설교통부ㆍ여성가족부 ▲6일 과학기술부ㆍ산업자원부ㆍ국세청ㆍ관세청 ▲7일 청와대ㆍ통일부ㆍ보건복지부ㆍ환경부ㆍ보훈처 ▲8일 감사원ㆍ국방부ㆍ노동부ㆍ문화관광부 순으로 진행된다.
인수위는 국정공백을 막고 효율적인 업무보고를 위해 업무보고에는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과 핵심 국장 등 실무자 중심의 최소인원만 참석 하도록 했으며 보고 시간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인수위는 앞서 각 부처에 7대 업무보고지침을 전달하고 예산 10% 절감방안, 규제개혁 및 완화 방안, 과거 5년간 주요정책에 대한 평가, 산하기관 합리화 방안 등을 보고 내용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박 위원은 “업무보고는 분과별로 3~4개의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이에 대해 각 부처에서 피드백을 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각 부처의 보고내용은 매일 인수위원장ㆍ부위원장, 당선자에게 요약 보고되며 당선자에게는 10일 총괄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쟁력강화특위는 필요에 따라 별도 보고를 하고 일정도 각 태스크포스(TF)에서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