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액이 530억달러를 넘어섰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은 531억8,000만달러로 2월말보다 1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 등을 합한 외환보유액은 561억8,000만달러로 2월말에 비해 7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가용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금융기관 및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외화자금의 꾸준한 유입으로 외화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시 한은으로부터 받은 긴급결제부족지원자금 등 외화예탁금을 원활히 상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용외환보유액은 98년 1월말 123억6,000만달러에서 6월말 370억4,000만달러, 9월말 433억7,000만달러, 12월말 485억1,000만달러, 99년 1월말 500억9,000만달러, 2월말 519억6,000만달러로 증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