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 "바젤Ⅲ 기준 도입땐 국내銀 수익성 악화"

최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확정한 은행 자본 및 유동성 기준(바젤Ⅲ)이 국내 은행들의 자산 성장성이 둔화하고 수익성도 나빠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5일 발표한‘금융규제와 영향’보고서에서 “새로운 자본 및 유동성 규제 도입으로 은행들의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지만 고수익 자산과 저비용 부채가 줄어들어 수익성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유동성 규제 도입으로 국내 은행들의 자산 성장성도 둔화하는 등의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예대마진을 높이기 위해 대출금리는 올리는 한편 대출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은행들은 자본비율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떨어지고 자산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며 “적정한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이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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