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5,000만달러 규모 해외전환사채 발행 성공

㈜대우(대표 장병주·張炳珠)가 해외시장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7일 대우는 유로시장에서 사모방식으로 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주간사 중앙종금)를 발행,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의 만기는 3년이며 표면금리는 4%, 만기보장수익률은 6%이다. 또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1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 권한을 부여한다는 조건을 제공했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000만달러의 외자가 유치된 것 외에도 신주인수권한부여를 통해 1억달러의 추가 외자유치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전환사채를 인수한 곳은 미국계 연기금』이라며 『이를 계기로 기업의 재무구조 및 자금 유동성이 크게 개선돼 대외 신인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전환사채를 인수한 외국기관이 주식전환권 및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대우의 자본금은 현재 5,757억원에서 7,557억원(환율 1달러당 1,200원 계산)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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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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