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해외 명품을 비롯한 '신상'을 가장 먼저 접하며 대중에게 알리는 '트렌드세터'다. 스타의 패션이나 스타일에는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 스포츠한국이 스포츠 연예 분야의 뉴스를 앞서 이끌었던 지난 6년간 패셔니스타들도 스포츠한국과 함께 앞선 패션을 선도해왔다. 스포츠한국은 창간 6년을 맞아 지난 6년간 스포츠한국과 함께 한 연예계 트렌드세터 3인방을 꼽았다. # 평범을 거부하는 이효리 가수 이효리는 내놓는 앨범에서 선보이는 패션마다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집 <다크 엔젤>에서는 중세풍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평소 보여주던 눈웃음을 거둬냈다. 블랙앤화이트로 클래식하면서도 보이시한 스타일을 내세웠다. 3집 <유고걸>에서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내놨다. 큐트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로 다시 한 번 '완판녀' 대열에 들어섰다. 이효리는 최근에는 한 가지 스타일로 규정하기 모호한 다양한 패션을 창조해냈다. 음악적 취향을 패션에도 뽐냈다. 이효리는 힙합에 복고, 펑크, 섹시 등 다양한 패션 무드를 믹스 매치해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동계올림픽, 월드컵의 영향으로 올해 유난히 강세인 스포티룩을 활용해 패션과 조화를 이뤘다. 이효리는 레드 블루 옐로 등 원색과 별, 원 등 복고풍 패턴의 하의로 독창적인 트레이닝룩을 완성했다.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 측은 "이효리는 스포티룩도 얼마든지 섹시하게 입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평범한 트레이닝 의상도 이효리처럼 속옷이 보이게 입거나, 쇼츠와 망사팬츠로 시스루룩을 연출하면 은근한 섹시미를 낼 수 있다. 운동화 대신 킬힐을 매치해 각선미까지 잊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 패션 교과서 신민아 배우 신민아는 T.P.O별 스타일이 가장 탁월한 트렌드세터다.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링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신민아는 공식석상이나 화보 촬영, 일상 생활에서도 따라하고픈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신민아는 청순한 외모와 달리 글래머 몸매로 어떠한 스타일도 소화가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클래식함과 세련미를 단번에 충족시키는 터라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트렌드세터다. 신민아는 등장하는 공식석상마다 베스트 드레서로 꼽혀왔다. 얼마전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결혼식 당시 화제가 된 롱재킷에 쇼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비롯해 올초 캘빈클라인 콜렉션에 입고 참석했던 미니멀 블랙 튜브톱 드레스, 대한민국 영화대상 당시 선보인 크리스찬 디올의 네이비 컬러 머메이드 드레스 등으로 인정을 받았다. 신민아는 샤넬의 셀러브리티 명단에 한국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신민아는 샤넬이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오뜨꾸튀르 신상품을 수시로 협찬 받는 '완소' 셀러브리티로 등극했다. # 포스트 신상녀 손가인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손가인(이하 가인)은 '신상녀' 서인영의 뒤를 잇는 패셔니스타로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가인은 2006년 데뷔 당시에는 시선을 모으진 못했지만 <아브라카다브라>의 히트를 발판 삼아 아이들 트렌드세터로 급부상했다. 가인은 평범해 보이는 외모를 특별하게 가꾼 덕분에 예뻐지고 싶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됐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가인은 레트로 패션을 자신만의 것으로 해석하는데 탁월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핫 아이템'인 '청청패션'이나 헤어밴드, 러블리 밀리터리룩은 10대들이 따라하고픈 패션으로 손꼽힌다. 가인은 발빠른 트렌드의 해석 덕분에 아이들 스타로는 드물게 명품 브랜드의 협찬이 수월한 편이다. 가인은 최근 슈즈브랜드 나인웨스트의 섬머 샌들 화보로 늘씬한 각선미를 공개한 적이 있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 구찌 등의 신상 드레스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가인은 메이크업 트렌드도 앞장서고 있다.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 표현과 더불어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단점을 극복한 메이크업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가인은 크리미한 파운데이션으로 반짝반짝 수분감을 준 피부로 동안을 강조한 다음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길게 뺀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겨하고 있다. 쌍꺼풀 없는 눈에 카리스마를 줘 고혹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