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세 수입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당초 목표보다 1조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李鍾九) 의원은 4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이 제출한 세입전망을 집계한 결과, 올해세입은 예산 대비 9천125억원이 모자란 121조1천56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가세 수입은 예산 대비 1조9천754억원 덜 걷힌 35조2천212억원,특별소비세도 1조2천651억원이 모자란 4조6천278억원에 그쳐 소득세, 법인세, 상속.
증여세가 목표액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불구하고 세입 전체로는 1조원 가까이 부족분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회복이 요원한 상황인데도 정부가 하반기 소득세와 법인세 수입을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 전망보다 세입 부족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