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진증권 “우리금융 어닝쇼크…매각 앞두고 부실정리”

유진투자증권은 4일 우리금융이 원활한 민영화를 위해 자산 클린화를 진행하면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올 3분기에 STX그룹 관련 충당금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41.7%,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6% 감소한 864억원을 실현해 시장 예상치(3,282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STX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이 3,025억원 발생했고, 쌍용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충당금(818억원)과 동양그룹 관련 충당금(278억원)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김 연구원은 “올해 충당금 부담 증가는 앞으로 원활한 민영화를 위한 자산 클린화 과정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판단하며 민영화에 따른 주주 가치 증가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STX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고 조선, 건설, 해운업종 등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우리금융의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