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현금입출금기(CDㆍATM)에 갖다 대기만 해도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카드를 은행 자동화기기에 넣지 않고 그저 갖다 대기만 해도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접촉식RF(무선주파수) 현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기존의 삽입형 카드에 비해 업무처리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
또 자동화기기의 롤러에 의해 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되거나 카드의 외면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카드가 자동화기기에서 나오지 않아 애를 먹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선 본점 영업부와 신천동 지점 등 서울 지역 주요 영업점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뒤 오는 2월18일부터 전국의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 RF 현금카드는 기존 현금카드를 소지한 고객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