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다(松下)전기와 미국의 컴팩사는 고선명 디지털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수신할 수 있는 퍼스널 컴퓨터(PC)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들 업체는 새로운 PC가 디지털 텔레비전 신호를 수신·해독한 후 PC 화면에 보여줄 수 있는 정밀한 튜너-디코더를 장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튜너-디코더를 개발한 마쓰시다는 컴팩측에 튜너-디코더를 공급하는 대신 이를 장착한 PC를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새로운 PC 가격을 대당 10만엔(약 110만원)정도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선명 디지털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지만 수상기의 가격이 비싸 많은 소비자들이 외면할 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관계자는 마쓰시다와 컴팩이 내년 상반기중 고선명 텔레비전 기능을 갖춘 PC 시판을 시작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많은 가구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