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화도에 산업폐기물 2년간 불법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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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 산업폐기물이 대량으로 불법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인천지역 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강화도 길상면 장흥리 바다 인근 논바닥에 2년여 동안 산업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폐기물을 실은 차량들은 주로 야간을 이용, 밤에 이곳으로 들어와 폐기물을 구덩이 속에 쏟아 부어왔다. 성분조사결과 이 폐기물은 기준치를 최대 28배나 초과한 카드뮴, 아연, 납 등 유해중금속이 함유된 폐주물사(주물 형틀을 만드는 떼 쓰인뒤 폐기되는 모래류)로 드러났다. 불법 매립지 인근의 한 주민은 “밤만 되면 트럭 수십대가 이곳에 와 검은 모래를 쏟아붓기 시작한 게 2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곳에 묻힌 폐기물은 지난 2일 하루 동안에만 1,000톤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불법 매립지 인근은 관광지여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폐주물사를 이곳에 묻은 회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 태양자원. 이 회사는 폐주물사를 수거해 골재로 만들어 벽돌 공장에 납품하는 허가를 받았다. 태양자원의 문모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은 불법 매립 의혹을 제기하자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폐기물 업체 관계자들은 “태양자원이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곳은 이곳 외에도 수도권 지역에 4~5곳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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