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계-기자재간 상생협약 체결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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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기자재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한국조선공업협회(회장 김징완)는 3일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 등 7개 조선사 대표 및 협력사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및 기자재업계간 동반발전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갖고 국산 기자재 탑재 비율을 현행 80% 선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징완 회장은 “한국 조선업이 앞으로 20~30년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려면 기자재의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자재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조선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조선업계는 ▦핵심기자재 개발지원 및 품질향상 지원 ▦혁신 우량 중소 기자재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조선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 확산 ▦기술협의회 및 자재담당회의 활성화를 통한 협력 강화 ▦해외마케팅 및 홍보활동 지원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조선업계는 3,0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 투자펀드’를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으며, 노르웨이와 그리스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선박박람회에 기자재 업체들과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