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청 공무원 45% "조직개편안 반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에 상당수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재 경기도의회에 계류 중인 조직개편안이 통과될지 주목된다. 5일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도청 내 공무원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대 입장을 보인 사람이 45%인 393명으로 찬성289명(33%) 보다 높게 나왔다. '기타'의견도 177명(20%)이나 됐다. 반대 이유로는 잦은 조직개편으로 인한 도민 혼란과 직원의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교통건설 민원의 대다수가 한수 이남에 차지하고 있어 민원처리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찬성을 보인 공무원들은 2청의 위상강화와 경기북부지역 SOC 확충 등을 위해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현장민원 확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R&D 기능 강화를 위한 전담기구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본청에 있던 교통·도로 등 SOC 핵심기능을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정책심의관실 소관의 365일 24시간 '언제나 민원실'을 자치행정국으로 옮기고,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실을 설치하며 자치역량 강화와 재정, 도시계획, 주택공급 등 각 분야의 분권 확대 R&D 기능을 수행하는 지방자치기획단을 설치하는 등 10개과를 신설하고, 10개과를 통폐합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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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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