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의료정밀 제외 전업종 하락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5포인트(1.16%) 떨어진 1,855.0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뉴욕증시가 2% 이상 폭락했다는 소식에 급락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로 오전 한때 낙폭이 47포인트에 달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대폭 축소됐다. 외국인은 4,923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16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7억원, 1,225억원의 순매수로 맞섰다. 1.93% 상승한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3.14%), 철강금속(2.61%), 전기가스(1.97%), 은행(1.92%), 보험(1.39%) 등을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3.42%), 국민은행(2.25%), 한국전력(2.12%) 등 다수가 하락했다. 반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현대중공업(0.86%)과 삼성전자 정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 하이닉스(0.67%), LG필립스LCD(2.83%)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흥공장 정전사태 피해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손실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으로 주가하락폭은 1.02% 에 그쳤다. 삼성테크윈은 외국인의 매수로 2.27% 상승하며 의료정밀업종 지수를 끌어올렸다. 증권주는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이 2.34% 오른 것을 비롯해 SK증권, 서울증권, 브릿지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우, 부국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등 인수합병(M&A)관련주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 8개를 포함한 25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종목 없이 54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000만주, 4조9,990억원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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