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통합망 구축 내년 7兆 투입
통신업체·SO등시범사업 컨소시엄, TPS·IPTV 서비스 본격화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KT 등 통신서비스 업체들과 케이블TV업체(SO)들이 인터넷TV(IPTV) 서비스 등을 위해 내년중 광대역통합망(BcN)을 구축하는 데 7조원을 투자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노준형 장관 주재로 BcN 컨소시엄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광대역통합망 구축 추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통신업체와 SO들은 내년중 BcN 구축을 위해 올해(6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어난 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하나의 회선으로 전화ㆍ인터넷ㆍ방송이 가능한 TPS(Triple Play Service), IPTV, 디지털케이블방송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오는 2010년까지 2,000만명(유선 1,000만명, 무선 1,000만명)의 BcN 가입자망 고도화를 목표로 BcN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 컨소시엄은 옥타브(KT 주관), 유비넷(SK텔레콤 주관), 광개토(LG데이콤 주관), 케이블BcN(C&M 주관) 등 4개다. 또 올들어 지난 10월 말 현재 BcN 가입자망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입자는 503만명에 이른다.
이날 협의회에서 KT는 내년에 BcN 영상전화와 통방융합 서비스 상용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u-스쿨, u-오피스 등 다양한 융합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T는 초고속이동통신(HSDPA)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LG데이콤은 IPTV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BcN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11/16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