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엔 "테러조직 자금줄 차단"

안보리 결의…"美·英특수부대 빈 라덴 맹추격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 대해 테러 조직의 자금줄과 병참 지원 차단 등의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대테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대테러와의 전쟁이 명실공히 국제적인 공조를 갖추게 됨으로써 미국주도로 벌이고 있는 보복전쟁이 한층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9ㆍ11 테러 참사의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맹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고위 군사 관계자들은 미국과 영국의 특수부대 요원이 이미 아프가니스탄에 침투, 빈 라덴을 찾고 있다고 밝혀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 관계자는 28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최고 지도자는 아프간에 묶여있는 서방 인질 8명의 신병도 인도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탈레반이 빈 라덴의 인도를 계속 거부할 경우 미국이 제한적인 공습을 통해 협조하도록 위협하는 전략을 영국과의 조정을 거쳐 수립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병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