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게 만드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김정태(54) 대한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후 취임 일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대투증권의 발전에 혼을 쏟아서 대투증권이 다시 한번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대투증권 역사의 위대한 제2막을 위해 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은행이나 증권 모두 서비스업의 본질과 절대가치는 고객의 기쁨”이라고 강조하고 “고객의 기쁨을 위해 최상의 시스템을 갖추고 연수와 학습조직을 통해 최고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부사장을 맡아 하나은행과 대투증권 영업점을 기반으로 한 금융복합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를 출범시키는 등 하나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 영업 일선을 두루 거친 정통 금융 영업맨 출신이어서 앞으로 대투증권의 영업력 강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