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GC인삼공사, 홍삼+α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서 새바람

홍삼에 오메가·백수오 성분 등 추가한 멀티 제품 선봬<br>갱년기 여성 전용 '화애락퀸' 출시 첫날부터 대박 예고

화애락퀸.

홍삼 오메가3.

KGC인삼공사가 홍삼에 특정 기능성 성분을 추가해 진화된 '홍삼+ α(알파)'시리즈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한정된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멀티 기능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발표한 지난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2조7,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홍삼이 1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비홍삼 부문 1위가 비타민, 2위가 오메가3다.

차태웅 KGC인삼공사 브랜드팀 과장은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웰빙 및 건강에 관심이 많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며 "불경기 트렌드에 맞게 멀티 기능이 가능한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홍삼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홍삼에 오메가, 백수오, 염증물질 차단 성분 등을 추가한 일명'알파프로젝트'제품으로 새로운 영역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홍삼 전문 기업 가운데 홍삼에 특정 기능 성분을 추가한 홍삼 제품은 KGC인삼공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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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지난 3일 국내산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갱년기 건강 소재로 꼽히는 백수오와 속단, 당귀 등 다양한 성분을 과학적으로 배합한 갱년기 여성 전용 제품 '화애락퀸'을 내놓았다. 화애락퀸은 출시 첫날 하루에만 매출 3,000만원을 돌파해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갱년기가 일찍 찾아오는데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면서 "홍삼과 백수오가 들어간 제품을 함께 구입할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이 제품은 영양제 하나 가격으로 필요한 성분을 모두 충족할 수 있어 갱년기 여성 뿐 아니라 30대 여성들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올 1월 선보인 '홍삼 오메가3'는 3개월 만에 매출 6억 원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혈행 개선에 대해 인정받은 홍삼과 중성지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메가3를 배합해 혈행 관리 효과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1월에 나온 '홍삼 비타민'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프리미엄급 원료 비타민과 미네랄 13종, 부원료인 유기농 과일야채 12종 성분이 고루 함유돼 체내 생리조절 기능과 기초 체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을 개선하는 홍삼에 관절 염증물질 차단에 도움을 주는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을 더한 '루마엑스'도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는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홍삼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대로 '홍삼+알파' 제품을 2년 내에 중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법인이 있는 5개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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