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타자인 이승엽 선수의 홈런 신기록을 놓고 삼성물산이 세계일주 여행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었다.16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玄明官)은 인터넷쇼핑몰 사업활성화 차원에서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가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수립하는 56호 홈런볼을 가져오는 야구팬에게 56일간 세계일주 여행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의 홈런 기록은 지난 64년 일본의 왕정치 선수가 세운 55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승엽 선수의 56호 홈런볼은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홈런볼 소유자는 세계일주 여행 대신 경매 금액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승엽 선수가 60호 홈런을 기록할 경우 이날부터 60호 홈런을 기록하는 시각까지 삼성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총구매 금액의 30%를 사이버머니로 되돌려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승엽 선수가 60호 홈런을 치지 못하더라도 행사기간동안(8월16일~9월19일) 구매고객중 매일 2명씩을 추첨해 50만원씩을 사이버머니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또 행사 기간동안 고객들이 작성한 「이승엽 홈런기원 메시지」중 조회건수를 기준으로 하루 3명씩 105명의 작성자를 선정, 10만원 상당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작한 「이승엽 홈런신기록 알아맞추기」행사(9~21일까지)에도 12일 현재 4,000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