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경제 美금웅불안으로 비상

日경제 美금융불안으로 비상 美주가·달러화 하락여파 파급땐 회복에 찬물우려 장기 불황 탈출을 모색하던 일본 경제가 미국발 악재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일본 언론들은 23일 연속되고 있는 미 주가 폭락과 달러화 하락이 최근 정부가 경기 저점 선언을 한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미국발 악재가 계속될 경우 이제 막 바닥을 친 일본 경기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주저앉을 것이라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주가와 달러화 폭락이 일본 주가 하락 등으로 이어질 경우 일본 정부가 그려온 경기 회복 시나리오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급격한 엔고(高)는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 덕택에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경기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자민당내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3차 디플레이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미 주가 폭락 여파가 당장 이번 주 도쿄 증시에도 그대로 파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닛케이 평균 주가 1만선 재붕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또한 엔고를 저지하기 위한 일본의 외환 시장 개입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